문학동네, 2019년 겨울호

  <문학동네> 101호를 읽었다. 몇 년 전 1세대 편집위원들이 물러나는 쇄신이 있었지만 101호부터 시작되는 변화가 더 큰 것 같다. 김건형, 인아영 등 젊은평론가의 합류와 디자인, 체제의 변화 등도 중요해 보이지만 무엇보다 신형철 평론가가 전면에서 물러나는 동시에 이 세대의 담론들, 즉 신형철의 ‘윤리’와 김홍중의 ‘진정성’ 같은 걸 문제 삼으며 출발한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나로서는 여러 가지 복잡하면서도 […]

자음과모음, 2017년 여름호

  <자음과모음>이 여름호를 시작으로 복간됐다. 전통 문예지들이 속속 사라지는 와중에 어쨌든 내홍을 딛고 다시 펴내게 된 점은 축하할 일이다. 기존의 ‘자모’는 장르문학까지를 폭넓게 다루는 소설 잡지로서 정체성을 유지했다고 할 수 있는데 리셋한 자모는 시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지면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소설만 다루는 메이저 잡지가 하나 정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지만, 이제 […]

문학동네 / 창작과비평, 2016년 가을호

<문학동네>는 읽을 게 너무 많아서, <창작과비평>은 읽을 게 너무 없어서 탈이었다. 문동의 ‘한강’이나 ‘박찬욱’ 대담은 그 자체로 재밌었고, ‘악’이나 ‘페미니즘’ 같은 특집도 도움이 많이 됐다. 창비는 문학 관련 글이 너무 적었는데, 뭐 따로 잡지를 하나 만든다고 하니. 두 잡지 모두 신인상을 뽑았다. 평론 부문은 자주 그랬듯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고, 시와 소설에서 각각 한 명씩 ‘등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