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사회, 2020년 여름호

문사 여름호를 읽었다. 아무래도 하이픈 쪽에 눈길이 많이 갔는데, 일단 본권을 보면. 의욕적으로 확대되었던 리뷰 지면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듯해 좀 아쉽다. 두 권씩 묶어 필자들에게 리뷰를 맡기는 방식이 아무래도 심심하고, 조금은 다이나믹한 형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흑/백 리뷰의 실패를 거울삼아…) 김현 30주기 추모 특집에서 ‘원로’들의 대담이 흥미로웠다. 김현에 관해서라야 누구든 한 마디씩 얹지 […]

Axt, 2018.11-12 / Littor, 2018.12-2019.1

<악스트>와 <릿터>의 소설을 읽었다. 단편의 경우 요즘은 대체로 두 편씩 실리는 것 같고, 또 대체로 좋은 작품일 때가 많다.     1. 김이설, 미아 ★★★☆ 우울증에 관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소설. 문진표를 제시한다든지, 각종 최신 우울증 관련 레퍼런스를 활용한 것은 나쁘지 않았는데 우울증이라는 것이 그냥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처방과 치료가 필요한 ‘질병’임을 보여주는 전개 자체는 특별히 […]

문학과사회, 2017년 겨울호

  문사 겨울호를 읽었다. 개편 후 1년 정도가 지난 것 같은데 ‘하이픈’ 체제의 투트랙 방식이 이제 좀 자리를 잡은 느낌이다. 전통적인 문예지 방식의 본책과 조금은 과감하고 새로운 기획을 보일 수 있는 하이픈이 안정적으로 공존하는 것 같다. 하이픈에서는 지금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 아니 ‘저자’들의 인터뷰가 쭉 실려 있는데 재미 있게 읽었다. 비슷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각각의 […]

문예중앙 / 자음과모음, 2016년 봄호

<문예중앙>, 2016년 봄호   1. 양선형, 종말기 의료 ★★★ 어떤 걸 의도했는지는 어렴풋이 알 것 같다. 그런데 읽으면서 계속 생각했다. 이걸 새로운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까. 머릿속에 계속 이 이야기의 이미지를 떠올렸는데, 영상이라면 훨씬 전위적이었을 것 같다. 아무튼 시작과 끝은 있으나 나아가지 않는 소설이다. 불구의 ‘그’와 그를 돌보는 ‘그녀’는 팽팽한 긴장감과 모호한 세계 속에서 독특한 […]

한국문학, 2014년 봄호

봄호 계간지는 여기까지 읽고, 일일이 챙겨볼 수 없었던 다른 잡지들의 몇몇 소설들을 훑어본 후 여름호로 넘어가야겠다. 내가 생각하는 메이저 계간지(?)가 몇 개 있는데, <한국문학>은 <21세기문학>과 더불어 준메이저급(?)으로 올라섰다고 봐도 좋을 거 같다. 좋은 작가들의 좋은 작품들이 꾸준히 실리고 있다.   1. 박덕규, 조선족 소녀 그러나 좋은 작품만 실리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 작품이 보여준다. 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