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2019년 겨울호

  <문학동네> 101호를 읽었다. 몇 년 전 1세대 편집위원들이 물러나는 쇄신이 있었지만 101호부터 시작되는 변화가 더 큰 것 같다. 김건형, 인아영 등 젊은평론가의 합류와 디자인, 체제의 변화 등도 중요해 보이지만 무엇보다 신형철 평론가가 전면에서 물러나는 동시에 이 세대의 담론들, 즉 신형철의 ‘윤리’와 김홍중의 ‘진정성’ 같은 걸 문제 삼으며 출발한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나로서는 여러 가지 복잡하면서도 […]

가을에 읽었던 여러 소설들

어느덧 11월 말이고, 다음 주면 겨울호들이 쏟아지겠지. 2010년대의 마지막 문예지들이니 얼마나 또 읽어야 할 게 많을지 벌써부터 앞이 캄캄하다. 아무튼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에 읽었던 단편들 몇 개 기록해 두려고 한다. 이번에는 정말 짧게, 마치 영화의 그것처럼 한줄평으로 한 번 써보기로 한다.   <쓺> 2019년 하권 1. 서이제, 임시 스케치 선  ★★★☆ X라는 기호를 […]

문학동네, 2018년 가을호

  문동 가을호를 읽었다. 이야깃거리가 꽤 많은데, 우선 김금희, 박민정 작가가 편집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반갑게 놀라우면서도 조금 갑작스럽고 의아한 것도 사실이다.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는 소설가가 메이저 문예지 편집위원으로 합류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난감한 상황에 놓일 수 있지 않을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이 두 여성 작가에게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는 충분히 알 것 같고, 또 그 기대를 무난히 충족시켜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