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읽었던 여러 소설들

어느덧 11월 말이고, 다음 주면 겨울호들이 쏟아지겠지. 2010년대의 마지막 문예지들이니 얼마나 또 읽어야 할 게 많을지 벌써부터 앞이 캄캄하다. 아무튼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에 읽었던 단편들 몇 개 기록해 두려고 한다. 이번에는 정말 짧게, 마치 영화의 그것처럼 한줄평으로 한 번 써보기로 한다.   <쓺> 2019년 하권 1. 서이제, 임시 스케치 선  ★★★☆ X라는 기호를 […]

Axt, 2018.11-12 / Littor, 2018.12-2019.1

<악스트>와 <릿터>의 소설을 읽었다. 단편의 경우 요즘은 대체로 두 편씩 실리는 것 같고, 또 대체로 좋은 작품일 때가 많다.     1. 김이설, 미아 ★★★☆ 우울증에 관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소설. 문진표를 제시한다든지, 각종 최신 우울증 관련 레퍼런스를 활용한 것은 나쁘지 않았는데 우울증이라는 것이 그냥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처방과 치료가 필요한 ‘질병’임을 보여주는 전개 자체는 특별히 […]

21세기문학, 2017년 여름호 & 릿터, 2017년 6/7월호

  21세기문학 여름호를 읽었다. 첫 시집과 첫 소설집에 주는 김준성문학상을 각각 백은선과 최은영이 받았고(충분히 납득 가능했다), 창간인인 김준성 선생의 10주기 기념 특집이 있었다. 재수록 등으로 지면이 많이 필요했을까. 소설은 두 편밖에 실려 있지 않다. 시 지면은 좋은 작품이 많았는데, 질적으로도 소설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1. 김유담, 탬버린  ★★★ 무난하게 읽히는 소설. 노래방에서 탬버린을 마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