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비평, 2020년 여름호

창비 여름호를 읽었다. 아무래도 특집란에 먼저 눈길이 갔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강경석 평론가의 “혁명의 재배치”는 나에게 이제야 페미니즘이 혁명임을 ‘겨우’ 인정하는 글로 보였다. 이건 전혀 폄하나 조소의 의미가 아니라 뒤늦은 환영이다. 비로소 창비 진영은 퀴어-페미니즘 문학이 ‘혁명’과 함께 얘기될 수 있다고 여러 레퍼런스들을 호명하는데, 결국은 ‘계급’의 문제를 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그리고 그 […]

문학3, 2018년 3호 / 쓺, 2018년 하반기호

  <문학3>을 읽었다. 아무래도 이 잡지의 장점은 실린 작품에 대한 ‘중계’ 지면이 있다는 것 같다. 이제 좀 자리를 잡은 것 같고, 이야기를 나누는 독자의 감상에 대해 동의하기도, 반박하기도 하면서 읽어가는 재미가 분명히 있다. 소설의 경우 아주 신인의 작품을 꽤 비중있게 배치하는데, 그것 자체는 좋으나 40매 내외의 분량은 아무래도 좀 적어 보인다. ‘짧기’ 때문에 좋은 소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