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사회, 2020년 여름호

문사 여름호를 읽었다. 아무래도 하이픈 쪽에 눈길이 많이 갔는데, 일단 본권을 보면. 의욕적으로 확대되었던 리뷰 지면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듯해 좀 아쉽다. 두 권씩 묶어 필자들에게 리뷰를 맡기는 방식이 아무래도 심심하고, 조금은 다이나믹한 형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흑/백 리뷰의 실패를 거울삼아…) 김현 30주기 추모 특집에서 ‘원로’들의 대담이 흥미로웠다. 김현에 관해서라야 누구든 한 마디씩 얹지 […]

문학과사회, 2020년 봄호(별점의 변을 포함하여)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쓴다. 코로나로 한 서너 달 동안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닥친 일들을 하기는 했는데 성과도 별로 없는 것 같고, 아무튼 좀 무의욕 상태가 지속되었다. 워드프레스는 또 문서 편집 툴을 대대적으로 바꾸는 바람에 지금도 뭐가 뭔지 잘 모르는 상태로 글을 쓰고 있다. 사실 블로그에 이런 방식으로 단평을 남기는 일을 지속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

문학과사회, 2019년 겨울호

  문사 겨울호를 읽었다. 사실 읽은 지는 좀, 아니 꽤 됐는데 해가 바뀌는 동안 쓸데없이 바빴다. 하이픈 특집은 이른바 중견 작가 재조명인데, 21세기를 전후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최근 2-3년 사이에도 단행본을 펴낸 작가를 대상으로 작가론과 에세이를 실었다. 물론 빠진 작가가 꽤 있지만 이 작가들의 이력을 일별하면서 현재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 시대를 정리하는 의미 […]

문학과사회, 2019년 가을호

  문학과사회 가을호를 읽었다. 이제는 잡지를 받아보면 하이픈부터 들추게 되는데, 지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비평가들의 본격 평론(?)이 실려 있다. 적어도 이백 자 원고지 60매 이상에 해당하는 비평 글은 이제 문예지에서도 찾아 보기가 쉽지 않고, 공론장에서의 역할, 독자의 호응도 예전 같지 않은 듯한데, 이런 측면에서 문사의 하이픈은 비평의 독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지면이다. 다소 의아하거나 갸우뚱하게 만드는 […]

문학과사회, 2019년 여름호

  문사 여름호를 읽었다. 우선 하이픈에는 ‘문학-연결’이라는 키워드가 제시되어 있기는 하지만 어쩌면 ‘문학-교육’이라는 주제어가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강의와 강좌, 그리고 여러 ‘만남’을 통해 연결되는 ‘독자’를 가늠하는 글이 대부분이었는데 대체로 흥미롭게 읽었다. 문지문학상은 정용준의 <다가오는 것들>이 선정됐다. 정용준의 베스트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축하를. 후보작 11편의 리스트를 보면서 내가 뽑는다면 어떤 작품을 뽑을까, 조금 고민해 봤는데 역시 […]

문학과사회, 2019년 봄호

  <문학과사회> 봄호를 읽었다. 우선 하이픈부터. 이번 호는 <메타-문학사>라는 주제이고, 최근 계간지의 기획 중에서 ‘문사 하이픈’이 가장 알찬 지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다 꼼꼼하게 읽지는 못했는데, 비평가-연구자의 입장에서 참고가 될 만한 글들이 많다. 내가 늘 고민하고 있는 키워드는 문학의 ‘현장’이라는 것인데, 그냥 ‘문학’이 아니라 세부전공으로 ‘현대문학’이라는 분야가 성립될 수 있다면 ‘현장’을 떠난 문학사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문학과사회, 2018년 겨울호

  문사 겨울호를 읽었다. 리뷰 지면이 상당히 강화되었다. 열 편 가까운 글이 실렸고, 시집 8권, 소설책 11권을 묶어서 다루고 있는데 대상작 선정에 꽤 고심한 게 느껴졌다. 문태준, 진은영, 안태운의 시가 좋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황유원의 시는 요즘 들어 좀 급격하게 ‘늙어버린 것’ 같아서 아쉽다. 하이픈의 주제가 ‘재현-현재’인데 요즘 문단의 키워드가 ‘재현’임은 분명한 것 같다. 리뷰 쪽에 […]

문학과사회, 2018년 가을호

문사 가을호를 읽었다. 최인훈 작가 부고에 따른 여러 글이 실려 있는데(이건 다른 문예지도 거의 마찬가지), 대체로 원로나 중견의 문인들의 작가, 작품론, 추도사 등이다. 최인훈이나 이청준 같은 작가는 훨씬 더 많이 읽혔으면 좋겠는데, 향후 젊은 독자, 작가, 비평가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조명해 보는 기획은 어떨까 싶다. 이청준 10주기에 실린 이소연의 글처럼. (이청준 10주기 특집은 <쓺>에서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소설 […]

문학과사회, 2018년 여름호

문사 여름호를 읽었다. 독자를 주제로 한 하이픈의 기획을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백지은 평론가의 글이 그간의 고민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리뷰란에는 시집만 세 권을 다루고 있는데, 그렇다면 다음호는 소설만 다루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신인문학상 선정 결과가 흥미로웠는데, 소설에 관해서야 감상기를 언급할 테지만 평론 부문 수상자가 꽤 수상쩍다(?). 나름의 방식으로 김승일을 읽은 민경환이라는 수상자는 ‘약력’을 […]

문학과사회, 2018년 봄호

  문사 봄호를 읽었다. 이것저것 읽을 것이 많았지만 무엇보다도 하이픈 별책에 실린 비평가 특집이 재미있었다. 범박하게 보아 ‘영향력’의 측면에서 이 4명의 비평가가 선정된 것 같고 질문과 대답 모두 흥미로웠다. 시보다는 소설에 가까운 평론가들이 대부분이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도 잘 몰랐는데 이 비평가들이 각자 얼마나 고투의 시간들을 보내 왔는지 새삼 알게 되었다. 그 뒤에 실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