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3, 2019년 3호

  <문학3>을 읽었다. 시 지면에서 이문경 시인의 작품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아마도 처음 보는 시인 같고, 비등단 투고작이 아닌가 싶은데 정말 깜짝 놀랐다. 오랜만에 읽는 타이트한 시랄까, 박력과 뚝심이 느껴지는, 그러면서도 섬세하고 날카로운 문장들이었다. 여전히 경단편(?)이라고 할 수 있을 40매 내외의 짧은 소설이 다섯 편 실려 있다. 이제는 꽤 익숙해졌는데도 작품이 아쉽다고 느껴질 때 아직도 ‘길이’를 […]

문학과사회, 2019년 가을호

  문학과사회 가을호를 읽었다. 이제는 잡지를 받아보면 하이픈부터 들추게 되는데, 지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비평가들의 본격 평론(?)이 실려 있다. 적어도 이백 자 원고지 60매 이상에 해당하는 비평 글은 이제 문예지에서도 찾아 보기가 쉽지 않고, 공론장에서의 역할, 독자의 호응도 예전 같지 않은 듯한데, 이런 측면에서 문사의 하이픈은 비평의 독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지면이다. 다소 의아하거나 갸우뚱하게 만드는 […]

창작과비평, 2018년 겨울호

      창비 겨울호를 읽었다. 늘 그렇듯 가장 먼저 책이 나왔고, 소설 라인업이 좋았다. 두루 읽었는데 <한국문학과 새로운 주체>라는 특집은 좀 아쉽다. 여전히 한기욱 평론가의 ‘촛불혁명 주체’라는 호명, 거기에 ‘마음’의 서사를 더해 김금희의 <경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독법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황정은이나 정미경의 작품도 같이 언급되고 있는데, 해석이 별로 동의가 되지 않았다. 양경언 평론가의 […]

자음과모음, 2018년 여름호

  자모 여름호를 읽었다. 확실히 이제 종합문예지에 가까워진 것 같고, 신인상을 비롯해 경장편소설상 수상자도 뽑았다. ‘지방’이라는 키워드는 조금 더 흥미로운 글들을 실을 수 있지 않았을까 약간 아쉽다. 이를테면 이번에는 타이밍이 맞지 않았지만 <복학왕의 사회학> 같은 저작이 함께 다뤄졌으면 훨씬 풍성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다음 호에서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좌담’과 ‘리뷰’ 쪽에 눈길이 갔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