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소년은 늙지 않는다(문학과지성사, 2014)

소설적인 너무나 소설적인 (이 글은 계간 <자음과모음> 2015년 봄호에 실려 있습니다)     이런 문장으로 시작하는 것은 조금 면구스럽지만, 김경욱에 대해 쓰는 일은 정말 어렵다. 등단 이래 여섯 권의 장편소설과 일곱 권의 소설집을 꾸준히 발표해 온 그에게 “진화하는 소설기계”(서영채)라든가, “잘하는 능력”(백지은) 같은 수사 외에 또 어떻게 이 작가를 설명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경욱의 소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