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과모음, 2017년 가을호

  자모 가을호를 읽었다. 다양하게 흥미로운 글들이 많았지만 무엇보다도 자모가 ‘장르’문학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 쉽지 않은 문제 같다. 이 척박한 한국문학에 땅에 장르소설이 설 자리가 있기나 할지. 일단은 이 곤경을 뚫고, 이 와중에 좋은 작품이 나와 주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데, 가을호에 실린 소설들은 실망스럽기만 하다.   […]

작가세계 / 문학들, 2016년 봄호

  <작가세계>   1. 김신, 이사 ★★★ 쭉 읽힌다는 것이 장점이기는 한데, 대체로 예상 가능했던. 결국 정치로 대변되는 ‘사회’에 끝내 적응하지 못하는 소설가의 이야기다. 세태를 잘 묘사하고 있으나, 인물들이 좀 단순하지 않은지 고민했다면 어땠을까. ‘책상과 컴퓨터’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내내 생각하는 주인공은 정말로 좀 단순하다.   2. 설송아, 사기꾼 ★★★ 말 그대로 ‘북한’ 소설. […]

작가세계, 2014년 봄호

여러 가지 일이 겹쳐 뒤늦게 계간지 봄호에 실린 소설들을 읽기 시작한다. 부지런히 읽지 않으면 곧 여름호가 나올 기세다. 여름호들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잡지가 될 것 같으니 준비를 단단히 해둬야 할 것 같다.   <작가세계>를 먼저 읽었다. 나는 이 잡지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줄 몰랐다. 변명하자면 서점을 직접 들러도 모든 문예지들을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고, 홈페이지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