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3, 2020년 1호

  <문학3> 2020년 1호를 읽었다. 디자인이 굉장히 화사해졌고, 판형도 좀 달라졌다. 예전의 약간은 부담스럽던 ‘길이’가 줄어 일반적인(?) 문예지 사이즈(신국판보다는 조금 큰?)가 됐다. 실려 있는 글들도 대체로 좋았다. 생태, 기후, 환경 등에 대한 여러 필자의 글, 현장의 목소리들 같은 건 <문학3>이이서 이렇게 모아볼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특히 동물권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이런저런 고민들이 계속 생겨날 […]

문학동네, 2019년 여름호

  문동 여름호를 읽었다. 통권 99호여서 가을호는 100호 특집으로 풍성하게 발간될 듯 하다. 라캉의 <에크리> 발간을 기념해 관련 연구자의 글들을 특집으로 실었는데, 내 관심사는 아니어서 좀 심드렁하다가 에세이 식으로 쓰인 ‘라캉과 나’ 류의 글들을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김소연의 “표본의 사담”에 적힌 일련의 일들이 흥미로웠다. 황정은, 김봉곤의 대담은 웬만한 팬심으로는 명함도 못 내밀 내밀한 대화여서 김봉곤 […]

문학과사회, 2018년 겨울호

  문사 겨울호를 읽었다. 리뷰 지면이 상당히 강화되었다. 열 편 가까운 글이 실렸고, 시집 8권, 소설책 11권을 묶어서 다루고 있는데 대상작 선정에 꽤 고심한 게 느껴졌다. 문태준, 진은영, 안태운의 시가 좋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황유원의 시는 요즘 들어 좀 급격하게 ‘늙어버린 것’ 같아서 아쉽다. 하이픈의 주제가 ‘재현-현재’인데 요즘 문단의 키워드가 ‘재현’임은 분명한 것 같다. 리뷰 쪽에 […]

문예중앙 / 대산문화 2017년 봄호

<문예중앙>도 점점 좋아지는 잡지다. ‘금호’의 후원을 받으면서 재정적으로 안정된 것 같고 오은, 한유주, 함성호 등 기획자문위원들의 안목도 좋다. “세월호 이후, 삶 그리고 문학”이라는 특집이 당연히 실려 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봄에 세월호를 떠올리지 않기란 이제 어렵다. 실려 있는 네 편의 글들은 결국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어서 좀 아쉬웠다. 최은영의 인터뷰는 김성중 작가가 궁금했던 걸 ‘직접적’으로 물어봐주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