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t, 2019년 9/10월호

  <Axt>를 읽었다. 원래도 그랬지만 잡지를 만드는 입장에서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를 선정하고 지면을 세부적으로 기획해 청탁을 하고 소설을 중심으로 이야기의 폭을 늘리고. 어떻게 이 일들을 격월로 할 수 있을까. 물론 실무를 담당하는 분들의 규모가 꽤 있긴 하지만. 아무튼 악스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메인 인터뷰가 최제훈 작가여서 더 관심이 갔다. 이십대 중반(?)이었나, […]

문학3, 2019년 1호

  올해 1호 <문학3>을 읽었다. 실린 글들이 대체로 좋았고, 정세랑 작가의 글이 역시 여러 가지 생각을 들게 했다. 그게 어떤 매체이든, 또 어떤 방식이든 소설가가 소설이라고 썼다면 소설이지 않느냐는 말은 장르에 대해 고민하다가 결국 도착하는 결론이기도 한데, 만약 그렇다고 하면 장르론이라는 것은 정말로 허무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창작자가 이게 ‘소설’이라는데 거기에 무슨 […]

창작과비평, 2018년 봄호

  창비 봄호를 읽었다. 문단의 성폭력 문제가 심각하게 터져 나오는 시기에 이에 관해 특별히 지면을 할애하지 않는 것은 ‘창비’라는 문예지가 좀 무감각한 게 아닐까. 정치사회적 이슈에 중점을 둔 문예지라고 해도, 또 분단체제나 개헌 문제 같은 것이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는 해도, ‘고은’의 진영에서 이토록 방관하는 태도는 무책임하다. 백낙청 명예편집인과 여섯 명의 편집고문, 또 한기욱 편집주간과 무려 […]

문학동네 / 창작과비평, 2016년 가을호

<문학동네>는 읽을 게 너무 많아서, <창작과비평>은 읽을 게 너무 없어서 탈이었다. 문동의 ‘한강’이나 ‘박찬욱’ 대담은 그 자체로 재밌었고, ‘악’이나 ‘페미니즘’ 같은 특집도 도움이 많이 됐다. 창비는 문학 관련 글이 너무 적었는데, 뭐 따로 잡지를 하나 만든다고 하니. 두 잡지 모두 신인상을 뽑았다. 평론 부문은 자주 그랬듯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고, 시와 소설에서 각각 한 명씩 ‘등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