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사회, 2017년 봄호

문사 봄호를 읽었다. 빼놓을 게 없을 정도로 풍부했다. 김사과의 글과 강혜빈의 시가 좋았고, 하이픈에 실린 글들은 여전히 고민해야 할 문제가 이렇게나 많구나 하는 생각뿐이었다. 머리가 아플 때는 역시 소설이다.   1. 권여선, 손톱  ★★★★☆ 이제 권여선이라고 하면 조금은 과한 기대를 갖고 읽게 되는데, 여지없이 그걸 충족 시켜준다. 사실 그냥 만점을 줘도 무방한, 봄 소설 중 […]

문학동네, 2017년 봄호

  <문학동네> 봄호를 읽었다. 요즘은 조금 얇아지나 했더니 또 800쪽이 넘는 사전급의 계간지를 발행했다. 지금 문단에서 이루어지는 문학상 제도 중 가장 독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다고 할 수 있을 젊은작가상 발표가 있고, ‘촛불과 태극기’라는 특집도 있다. 황정은이나 김상혁은 지금 꼭 읽어야 할 작가/시인이니 말할 필요도 없겠고, 필자들 면면도 화려하다. 일일이 한 마디씩 보태기에는 너무 많으므로, 소설로 […]

문예중앙 / 대산문화 2017년 봄호

<문예중앙>도 점점 좋아지는 잡지다. ‘금호’의 후원을 받으면서 재정적으로 안정된 것 같고 오은, 한유주, 함성호 등 기획자문위원들의 안목도 좋다. “세월호 이후, 삶 그리고 문학”이라는 특집이 당연히 실려 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봄에 세월호를 떠올리지 않기란 이제 어렵다. 실려 있는 네 편의 글들은 결국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어서 좀 아쉬웠다. 최은영의 인터뷰는 김성중 작가가 궁금했던 걸 ‘직접적’으로 물어봐주어 […]

창작과비평 2017년 봄호

너무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3월부터는 내버려두지 말아야지 했는데, 벌써 또 이렇게 됐다. 들어와 보니 2017년 첫 게시물이다. 읽기에만 급급하고, 써야 할 것 막아내기에도 벅찼던 것 같다. 좀 부지런해져야지.   <창작과비평> 봄호를 읽었다. 문예지들이 여전히 움츠려드는 가운데, 창비도 인문평론상을 종료한다고 한다. 글을 써서 지면으로 데뷔할 ‘공식적’인 기회는 거의 사라져가는 듯 하다. 시국이 이래서 창비의 글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