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읽었던 여러 소설들

어느덧 11월 말이고, 다음 주면 겨울호들이 쏟아지겠지. 2010년대의 마지막 문예지들이니 얼마나 또 읽어야 할 게 많을지 벌써부터 앞이 캄캄하다. 아무튼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에 읽었던 단편들 몇 개 기록해 두려고 한다. 이번에는 정말 짧게, 마치 영화의 그것처럼 한줄평으로 한 번 써보기로 한다.   <쓺> 2019년 하권 1. 서이제, 임시 스케치 선  ★★★☆ X라는 기호를 […]

문학과사회, 2019년 가을호

  문학과사회 가을호를 읽었다. 이제는 잡지를 받아보면 하이픈부터 들추게 되는데, 지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비평가들의 본격 평론(?)이 실려 있다. 적어도 이백 자 원고지 60매 이상에 해당하는 비평 글은 이제 문예지에서도 찾아 보기가 쉽지 않고, 공론장에서의 역할, 독자의 호응도 예전 같지 않은 듯한데, 이런 측면에서 문사의 하이픈은 비평의 독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지면이다. 다소 의아하거나 갸우뚱하게 만드는 […]

문학동네, 2019년 가을호

  문학동네가 100호를 맞이했다. 1994년 겨울호를 시작으로 25년 간 이 잡지, 출판사는 한국문학의 중심에 섰다. 각자의 판단에 따라, 또 여러 관점에서 평가가 엇갈릴 수 있겠지만 문학동네가 한국문학의 질적, 양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사실은 틀림없을 것 같다. 100호답게 별권으로 많은 문인들의 에세이를 실었다. 찬찬히 읽어볼 일이지만 짧은 글들이어서, 그리고 대체로는 문학에 대한 ‘애정 고백 ‘이어서 관심이 크게 […]

창작과비평, 2019년 가을호

  어느덧 다시 가을호의 시즌이 시작되었고, 역시나 창비가 가장 먼저 나왔다. 아직 잡지 전체를 통독하지는 못했지만 일단은 한영인, 전기화 평론가의 글과 신인상을 받은 임정균 평론가의 글을 재미있게 읽었다. 다소간의 불만과 반박하고 싶은 지점 같은 것도 없지 않았는데, 그 자체로 2019년의 한국소설이 얼마나 흥미로운 판인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소설은 신인상을 포함해 총 4편이 실려 있다. 박솔뫼와 배수아의 […]